* 출처 : etNEWS
▶"과도기 기술...이통사 추가 투자 어려울 듯"
이동통신사나 휴대폰 제조사들의 홍보와 달리 HSPA+ 이통통신 기술이 공개적 기술사양보다는 체감 속도가 두드러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31일 아이티타임즈 등 일부 매체들이 보도했다. 갤럭시S2, 베가레이서 등 HSPA+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HSPA+는 기존 HSPA(HSDPA/HSUPA) 망의 업그레이드로, 내려받기 속도 21.1Mbps, 올리기 속도 11Mbps를 구현해, 이론상으로 기존 네트워크에 비해 최대 50%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 신제품을 내 놓으면서 HSPA+ 지원을 강조했고, 팬택 역시 베가레이서를 출시하면서 같은 장점을 선전했다.
이통사도 예외가 아니다. SK텔레콤도 경쟁사 대비 넓은 HSPA+ 지원 커버리지를 강조했다. KT도 수도권 지역에 망 업그레이드를 최근 완료하고 HSPA+ 서비스 제공에 돌입했다.
그러나 일부 사용자들이 느끼는 체감속도는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듯 보인다. "SKT가 제공하는 HSPA+망을 잡아본 적이 없다"거나 "빠르다고 홍보했지만 사실상 거의 체감하지 못했다"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SKT는 언론사 인터뷰에서 "HSPA+가 망부하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됐으며, 기존 기지국에 덧붙여 설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주요 서비스를 위해 구축했다기 보다는 기존 3G서비스의 보완재 성격이 강하다는 의미다.
게다가 4G 망 투자에 집중하고 있는 SKT와 KT는 현재 이미 구축된 과도기적 HSPA+ 이외에는 추가 3G 업그레이드는 없을 예정이어서 사실상 HSPA+ 지원 단말기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은 당분간 쉽지 않아 보인다.
제대로 된 제품이 없다는 점도 문제다. 시장에 출시된 HSPA+ 모델 중 제대로 지원하는 스마트폰들은 손에 꼽을 수준다. 갤럭시SⅡ와 SK텔레시스 W윈 정도가 21Mbps 정도이며, 팬택 스카이 베가S나 베가 레이서의 경우 14.4Mbps가 한계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kr
▶관련기사
http://www.it-times.kr/sub_read.html?uid=49721
▶찬밥신세 HSPA+ “제대로 지원하는 폰이 없네”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uid=88562
▶참고 / 4G 시장의 블루오션을 잡아라 콘퍼런스
http://conferenc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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