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 인터넷의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던 콩콩귀신.
지난 12일에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 되었는데요...
캄캄한 새벽...
출근을 위한 차량 이동중에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아래 원본 블랙박스 동영상인데요...
잘 보시면 차가 전진할때 좌측에 사람이 보이고,
후진할 때 그 사람이 제자리에서 콩콩 뛰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화면에는 없지만, 사람을 뒤로하고 돌아갈때는 전방에 찍혔던 사람이 후방 카메라에도 보여야 하는데,
후방에는 전혀 촬영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바로 이 분입니다. ↑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의 공포심을 자극했고
그에 따라 루머도 많았습니다.
야심한 밤에 치마를 입고 그 자리에 서 있을리가 없다 부터 확대해서 보니 옆이 무당집 같더라 등등...
결국 모 사이트에 하나의 글이 올라오면서 해프닝으로 막을 내린 듯 합니다.
어디다가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퍼지기 쉬운 곳이 여기라고 해서 여기다가 씁니다
카페나 페북 하시는 분들...
새벽 다섯시에 찍힌 영상이라는 블랙박스 귀신 동영상 아시나요?
차가 후진할 즈음에 사람이 하나 보이고, 그 사람이 뒤로 뛰어간다고 해서 콩콩 귀신이라 불리는...
그 당사자가 접니다
황당하고 어이없고 제가 가는 커뮤니티에서도 봤었는데
그냥 무시할까 조마조마 하다가 영상이 아직도 떠돌고 심한 댓글도 보여 결국 글을 씁니다
제가 제 집 앞에서 줄넘기도 못하나요?
오히려 그 시간에 갑자기 차가 와서 놀란 건 저에요
(후출근해서...)
걍 놀라지 않은 척 줄넘기 하던 것 뿐이구
이 영상이 저인 거 알고 무척 놀랬는데 뭐 해명하기도 그렇고
금방 지워질거라는 생각에 며칠 가슴 조리다가 글 써요
댓글 보면 워혼귀다 저주다, 심지어 무당이니 귀신본다는 분들까지 나서서
엄청 난 원혼을 가지고 있는 귀신인것처럼 말씀하시던데
진짜 기분 나쁜 걸 떠나서 너무 무섭더라구요
전 그냥 사람인데 솔직히 저도 겁 많고 미신 잘믿는데 저보고 귀신이니 어쩌니 하니까 소름끼치더라구요
또 댓글들 보면 저보고 정신나간 사람이라고 저게 뭐하는 거냐고 저를 비난하는 글도 있던데
원래 그 시간에 차같은거 거의 안지나가구요, 전 그냥 제 집앞에서 줄넘기 했을 뿐이에요
그시간도 밤중으로 알고 계시던데 6시 거의 다된 시간이었구요 7시 쯤엔 출근 준비 해야해서요
사실 고양이 밥 주러 온 김에 운동한 것도 있고, 하여튼 미친녀자니 치마바람이니 제가 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 의해 영상이 올라가고 그런 악플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제 그만둬 주세요
이 글은 많은 분들이 퍼가시면 삭제할게요
부탁드립니다
* 출처 : http://instiz.net/pt/3449989
* 위 동영상에서 후진할 때의 마지막 (사람이 화면에서 사라질때 쯤) 을 보면
콩콩 뛸때 양손 부분을 돌리는 동작이 살짝 보입니다. ^^
예전에 "목동귀신" 이라는 자작 공포 동영상을 만들어 배포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네요.
* 과거를 추억하며 보실 분을 위해... ㅎㅎ (직접 링크는 안하겠습니다.)
뭐 운전자 분도, 촬영된 당사자 분도 얼마나 놀라셨을까마는
복장만 그렇지 않았어도 오해는 받지 않았을 법 했으리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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