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용 새 트위터 앱, 무엇이 달라졌나

* 출처 : 블로터닷넷    by 오원석 | 2011. 02. 11

안드로이드용 공식 트위터 응용프로그램(앱)이 2월11일 판올림됐다. 트위터 공식 앱은 그동안 느린 속도와 기능 부족 때문에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에게 불만을 샀다.

이번엔 버전 1.0.5에서 2.0으로 크게 뛰어올랐다. 어떤 기능이 더해졌을까?

트위터 공식 블로그는 “로그인하지 않아도 트위터를 즐길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트위터 앱을 처음 실행하면 로그인하기 전 트위터 트렌드를 검색하거나 패션,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추천 사용자를 확인하는 화면이 뜬다.

로그인하면 UI 변화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멘션과 쪽지(DM) 등 아이콘으로 보여주던 별도의 홈 화면이 사라졌다. 타임라인이 홈 화면을 대신한다. 사라진 아이콘들은 타임라인 위쪽에 배치됐다. 그러니 예전처럼 타임라인을 보다가 멘션이나 쪽지를 읽기 위해 다시 홈 화면으로 나가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다른 사용자의 트윗을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문지르면 새로운 창이 나타나는 기능도 편리하다. 답글, 리트윗, 프로필 보기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타임라인 맨 위에서 화면을 끌어내리면 새로고침 할 수 있게 된 것도 2.0 버전에서 추가된 기능이다. 메뉴 단추를 누르고 새로고침 단추를 한 번 더 눌러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푸시 알림’ 기능이 빠져 있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안드로이드가 프로요(2.2)로 판올림되면서 푸시 기능이 추가됐지만, 이번 판올림된 트위터 앱처럼 아직 푸시 기능을 제대로 지원하는 앱이 많지 않다. 푸시 알림 기능이 없으면 자신에게 온 멘션이나 쪽지(DM)를 바로 확인할 수 없어 불편하다. 5분부터 4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는 새로고침 주기마다 알림을 받거나 직접 새로고침 기능을 이용해 확인해야 한다.

아이폰 공식 트위터 앱은 2010년 11월부터 푸시 알림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아이폰용 트위터 앱에 푸시 기능을 추가할 당시 트위터쪽은 곧 안드로이드용 앱에서도 푸시 알림 기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트위터 공식 블로그는 판올림된 안드로이드용 트위터 앱의 멘션(@) 아이콘을 누르면 리트윗된 글과 멘션 글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다고 했지만, 트위터 공식 ‘리트윗’ 기능을 이용해 리트윗된 글은 여전히 여기서 확인되지 않는다. 이는 아이폰용 트위터 공식 앱에서도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번에 판올림된 안드로이드용 트위터 공식 앱은 안드로이드 이클레어(2.1) 이상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문을 연 안드로이드마켓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 접속해 판올림할 수 있다.

Tags : 공식 트위터 앱, 안드로이드, 안드로이드 트위터 공식 앱, 트위터, 트위터 앱, 푸시 알림

Trackback : http://www.bloter.net/archives/49118/trackback

 오원석

 Bloter.net 소셜 웹 팀 기자.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칩셋, 게임분야를 담당합니다.
 기술을 이야기하지만, 사람을 생각합니다.
 트위터 @Sideway_s 메일 sideway@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