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내일신문
석유로 부국을 이룬 쿠웨이트는 1월 17일 전국민에게 1인당 1000쿠웨이트디나르(한화 약 4백만원)를 보너스로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쿠웨이트 정부는 국민들에게 13개월 동안 쌀, 면, 기름 등의 기본식량을 무료로 지급해 줄 예정이다.
최근 쿠웨이트는 건국 50주년, 이라크 격퇴 20주년, 사바 알아마드 알자비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 즉위 5주년이라는 3대 기념일을 맞아 국민들에게 이 같은 혜택을 베풀기로 결정했다. 이번 혜택을 받는 국민들은 총 112만 명으로 쿠웨이트에 거주하는 240만 명의 외국 국적의 노동자들은 이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실 외국 국적의 노동자들이 쿠웨이트에서 총인구의 2/3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실 국민들에게 베푸는 보너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쿠웨이트 국왕은 새해, 국경절 등 중요한 행사 때마다 이런 보너스로 민심을 사왔다. 1991년 이라크의 침략을 막아냈을 때 쿠웨이트 정부는 국민들에게 1인당 500쿠웨이트디나르를 지급했고 2002년에는 알사바 국왕이 해외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했을 때도 국민들에게 1인당 100쿠웨이트디나르를 지급했다. 또한 2007년에는 국민들에게 총 10억 달러의 채무를 면해주기도 했다.
쿠웨이트 국민들은 정부의 이런 환대에 한편으로는 반기면서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부 국민들은 이렇게 돈을 마구 썼다가 인프레이션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작년 11월 쿠웨이트는 인플레이션율이 5.9%에 달했으며 식품가격도 12.3% 인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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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오후 10: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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