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블로터닷넷 by 정보라 | 2011. 03. 18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사귄 친구가 미군에서 만든 ‘알바’라면.
미군이 미국에 유리한 여론을 만들기 위해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가짜 계정을 만든다는 소식을 1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전했다.
가디언은 중동과 아시아에서 미국 중앙군에 있는 빌 스픽스 중령과 인터뷰해 기사로 보도했다. 빌 스픽스 중령은 “미국 바깥에서 적대적인 선전이나 폭력적인 극단주의자가 비영어권 웹사이트에서 활동하는 걸 분류하는 건 어렵지 않다”라고 말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중앙군은 이를 위해 캘리포니아의 한 회사에 일을 맡겼다. 이 회사는 인터넷에서 영어뿐 아니라 각국의 언어로 이루어지는 대화를 살핀다. ‘온라인 인물 관리 서비스’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군인 한 명당 10개의 가상 인물을 관리하도록 한다. 미군이 영어 뿐아니라 각국 언어로 가짜 계정을 만들어 운영한다는 게 순수해 보이진 않는다. 미국 내 여론뿐 아니라 세계 여론을 미국에 유리하게 끌고 가겠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으며, 미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만들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가짜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 관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터넷에서 미국 중앙군이 만든 가짜 트위터 친구, 가짜 페이스북 친구를 만나면 실제 존재하는 인물로 착각할지도 모른다. 온라인에만 존재하는 이 가상의 인물은 의심할 여지없는 탄탄한 배경까지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느 사람과 다름없는 배경,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자라온 이야기 등 상당히 자세한 부분까지 공들여 만들어졌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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