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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LTE가 뭐지? 스마트폰 지금 사야하나?


눈을 뜨면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지금...
춘추전국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습니다.
특히 요즈음 스마트폰의 기능답게 인터넷 통신 속도에 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약정이 끝나가거나 스마트폰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구매 시기가 지금 적절한지 혼란스러우실꺼 같습니다.
나름 쉽게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통신망 이해와 구매에 참고가 되셨으면 하네요.

 



* 스마트폰의 발전

통신 방법에 따른 통신 전송속도로서 1G, 2G, 3G, 4G 로 보통 구분하며,
숫자뒤의 "G" 는 세대(Generation) 을 의미합니다.
 
1G : 1세대로서 음성만 되는 유선전화의 일반 아날로그 전화망 입니다. 

2G : 2세대는 음성과 함께 메세지, 이메일 등을 함께 전달할 수 있는 디지털 방식입니다. 
       - CDMA 방식이라고도 하며 휴대폰 번호의 01x 번호를 사용합니다.
       - 주파수 대역은 800MHz, 전송속도는 9.6Kbps/64Kbps입니다.

3G : 3세대로 현재 많이 확산되는 스마트폰과 과거의 피처폰에서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기존 2G 보다 고음질의 통화가 가능하며 데이터통신, 영상통화등이 가능합니다.
       - USIM 칩을 사용하여 통신업체에 일일이 찾아가지 않아도 되는 지금의 010 번호가 그것입니다.
       - WCDMA 방식(유럽의 비동기식 : SK/KT)과 CDMA2000(미국의 동기식 : LG U+) 방식을 사용합니다.
       - 주파수 대역 2GHz, 전송속도 2~2.4Mbps 입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에서 정한 'IMT-2000' 이란 표준에 따릅니다.)

4G : 앞으로 변화할 방식이지만, 아직 표준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3G 기능보다 초고속으로 끊김없는 대용량 통신이 가능하고
       무선 랜, 블루투스와 연결하여 고정, 이동 통신망을 같이 이용합니다.
       - LTE, LTE adv, HSPA+, 와이브로/와이맥스 등 다양하며, 채택된 방식은 없습니다.
       - 저속이동시 1Gbps, 고속이동시 100Mbps 입니다.
         (2007년 세계 무선통신회의(WRC) 에서 세계 공통의 주파수 대역으로 채택되었습니다.)

 


3G와 4G의 속도가 체감되지 않으신가요?
이렇게 보시면 어떨까요?

 


※ 표 내의 HSPA 는 3G, 그 외에는 4G 로 속합니다. (출처 : 이퓨님 블로그)

이제 감이 오시나요?
영화 1편 (700MB 기준) 을 집의 인터넷 라인이 아닌 어떤 곳에서든 스마트폰으로 받는데 1분이 채 안걸리게 됩니다.
3G 보다 5배 ~ 7배 빠른 속도 입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할때는 속도에 대해서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ㅎㅎ
왜 4G 에 집착하고 열광하는지 이해가 가시리라 생각됩니다.


* 4G 의 종류

앞에 언급한 바와 같이 지정된 서비스는 현재 없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방식이 사용되고 있고, 정확히는 4G 가 아닌 3.xG 라고 통칭하기도 합니다.
크게 몇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4G 의 유력 기술은 HSPA+, 와이브로와 LTE 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 HSPA+ (다운로드 속도 21Mbps, 업로드 속도 11Mbps)
  3G 에 사용되었던 HSPA (High Speed Packet Access) 에서 더 진화한 방식으로 3.5G 라고도 불립니다.
  과거 HSPA (다운로드 속도 14.4Mbps, 업로드 속도 5.8Mbps) 보다 확연히 빨라진 속도를 보여줍니다. 
  현재 갤럭시S2 를 비롯하여 몇 스마트폰이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SKT의 경우엔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41개 지역에서 이미 서비스 중이고, KT의 경우에는 수도권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 와이브로 에볼루션
  과거 KT 에서 광고를 하여 유명해졌던 "와이브로" 를 삼성전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4G에 맞춰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주파수 대역은 2.3GHz, 최대 전송거리 1Km, 최고 전송속도 300Mbps 로 영화 1편을 30초내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를 350Km/h 로 이동하면서 이용 가능하므로 KTX 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말기와 가입이 별도로 필요하며 기존 단말과는 호환이 가능합니다.
  2010년 6월에 4G 국제 표준을 통과했으며 서비스 예정이라고 하네요.
  단, 와이브로 서비스는 별도 단말기와 서비스 신청을 별도로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KT 에서는 와이브로 4G의 확산 정책으로서 기존 와이브로 단말기와 호환을 제공하고 KT가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별도
  단말이 필요 없도록 와이브로 서비스 지원을 기본  탑재하고 있습니다.


- LTE 
  3G 를 장기적으로 진화시킨 기술이라고 하여 Long Term Evolution 이라고 하며,
  4G 에 가장 근접했다고도 하여 3.9G 로 평가됩니다.  
  3G 보다 12배 이상 속도가 빠르고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173Mbps 로서 1편의 영화를 1분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이동중에도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역폭은 1.25 ~ 20MHz 이며 최대 전송속도는 하향링크 100Mbps, 상향링크 50Mbps 입니다.
  삼성에는 LTE 방식의 스마트폰을 9월경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출시되었구요.)

- LTE adv
  LTE advanced 라고 합니다. LTE 보다 더 본격적으로 4G 에 가까워진 서비스로서
  최대 전송속도는 정지상태에서 하향 1Gbps, 상향 500Mbps 로 되어 있지만, 실제 사용시는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 의 경우 2013년 부터 트래픽의 추이를 보고 업그레이드를 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 여기서 잠깐!
    그럼 Wifi 는 4G 와 관련이 없나요?
    Wi-Fi (WIreless-Fidelity) 는 무선랜이라고 합니다.
    통신망의 속도 발전 보다는 인터넷을 무선으로 여러대의 스마트폰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중계기 기능의 무선 네트워크 공유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보통 2.4Ghz 대역을 사용합니다.)
    Wi-Fi 는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대신 이용 영역이 넓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앞으로 통신속도가 발전하게 되면 Wi-Fi 도 동시에 발전하겠지요.


* 4G 를 향한 통신사들의 동향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HSPA+망을 구축, 수도권 등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HSPA+의 경우 3G에서 진화한 것으로 기존 기지국을 활용하며 LTE로 넘어가기전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G 를 보완하는 성격으로 보이네요.)
KT 와 함께 와이브로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LTE 로 집중을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와이브로 사용자가 많지 않아 이를 데이터 용량 폭주를 막기 위한 보조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는 7월부터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LTE를 상용화한 후, 내년에는 23개시로 확장하고, 2013년에는 전국 82개시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13년부터는 데이터 트래픽(Data Traffic) 증가 추이 등을 고려해 롱텀에볼루션-어드밴드스(LTE-A)망으로 업그레이드
해갈 계획이랍니다.

이통 3사 가운데 와이브로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회사는 KT로서 이미 와이브로에 1조 원 이상을 투자한 KT는 4G전략의 한 축으로 와이브로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3월, 기존의 수도권과 5대 광역시에 이어 전국 82개 시단위 지역과 경부 고속도로 등에 와이브로망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 전국망은 전체 인구 대비 85%의 서비스 영역을 구축했고,

별도의 중계기(에그) 없이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출시하는 등 단말기 보급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LG U+ 는 LTE 를 채택하여 7월에는 서울,부산,광주 3개 도시로, 10월은 수도권과 광역시로, 연말까지는 전국 82개 도시, 내년 7월경 전국망 서비스를 예정이라고 하는데 실제는 올해안으로 최대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하반기 LTE 단말기도 4~5종 출시할 예정이구요.
3G 서비스 방식을 LG U+ 혼자 CDMA 로 채택하여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이번 4G 에서는 만회해 보려는 의도가 강합니다.
하지만 CDMA 가 아직도 존재하는 이상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겠네요.
※ 관련기사 :
나홀로 CDMA, LG U+


* 현재의 HSPA+ 와 와이브로 4G, 무엇이 좋은가?

속도나 커버리지 등은
 KT 와이브로 4G가 앞선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구축된 3G망과 연장선상에 있는 HSPA+가 전국적인 커버리지를 구축하지는 못했음에도 오히려 와이브로4G가 미치지 못하는 산간 지역 등의 경우 HSDPA HSUPA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 사용자가 많은 일부 지역이 경우는 와이브로 4G 속도 저하가 발생하고 있으며 보안에도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SKT는 전파가 닿지 않거나 데이터 소요가 많은 지역에 설치하는 초소형 기지국 펨토셀을 내년까지 1만개 구축을 진행한다고 밝힌 만큼 안정성 면에서는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각자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는 HSPA+와 와이브로4G는 명확하게 어떤 것이 좋다라고 말하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어떤 것을 선택해도 큰 무리는 없다라는 점입니다. 사용자의 사용환경, 활용도, 이동경로, 요금제 등을 고려해서 나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참고 :
http://dtalker.tistory.com/1573)


* 이용자의 선택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과 함께 통신 속도와 질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4G 로 넘어가는 과도기 이므로 여러 방식에서 어느 것이 느리다, 빠르다, 낫다라는 단정을 짓기는 힘듭니다.
4G 를 지원하는 단말기도 하반기기에 갤럭시S2 가 LTE 지원 단말기를 출시할 듯 하고, 아이폰의 추후 버전에서도 지원을 하겠지요. (HSPA+ 망과 LTE 망을 동시 사용하는 칩을 내장한 단말기도 출시된다고 하네요.)

얼리 어댑터 성향이신 분들, 약정이 거의 끝나가시는 분들은 새로 출시되는 단말기에 관심을 가져 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그러나 아직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과도기인 만큼 지켜 보셨다가 구입하셔도 괜찮을 듯 하구요.
다만 모든 전자제품이 그렇지만, 더 좋은 성능의 욕심으로 막연히 기다리다가는 영원히 구입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