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후기 같은 직장에서 근무했고, 지금은 다른 곳에서 열심히 근무중인 예전 동료의 돌잔치를 다녀왔어요. 그 친구로서는 지금의 내가 있는 곳이 예전 직장이기는 하지만 첫 직장이었고 나름대로 의미가 있던 곳이어서 초대를 했었을텐데... 실제로 몇 명 안되게 참석하게 되어서 많이 미안하기도 했구요. 도착하자마자 인사를 하는데 대뜸 참석이 어려웠던 팀장님이 오셨는지를 묻는데, 말 없이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네요. 퇴사하고 평소에 연락 한 번이 없었으니 그럴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마음 한 쪽에 머무르기는 했지만, 이 생각도 비단 나 뿐만이 아니라 같이 참석한 동료들도 공감하고 있었던 내용이었구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실리주의에 물들어 가는 것. 좋은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법칙처럼 따라가야 하는 우울한 현실은... 더보기 이전 1 ··· 663 664 665 666 667 668 669 ··· 680 다음